지난 1월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된 제20회 국제 고급 시계 박람회 SIHH(Salon International de la Haute Horlogerie). 진보된 기술과 놀라운 디자인, 보다 얇고 보다 강력해진 하이 컴플리케이션 워치 중 주목할 만한 새로운 얼굴들을 뽑았다.
완벽하게 새로운 무브먼트를 선보이거나 실현 불가능할 것 같은 복잡한 테크놀로지를 하나의 시계에 담은 그랑 컴플리케이션 워치, 가장 섬세한 장인들의 손끝에서 피어난 예술품과 같은 워치도 있다. 제네바 팔렉스포 전시장에서 만난 19개의 브랜드 중 국내에서 만나볼 수 있는 워치 브랜드의 제품을 선별했다. SIHH에서 조우한 작은 우주, 브랜드별 최고의 워치들.
까르띠에 칼리브 드 까르띠에
올해 수많은 도전과 드라마틱한 변신으로 SIHH를 방문한 프레스들과 여타 참여 브랜드를 놀라게 한 까르띠에는 자체 무브먼트를 개발해 남성을 위한 새로운 워치 칼리브 드 까르띠에(Calibre de Cartire)를 선보였다. 100% 자체 제작한 최초의 자동 와인딩 메캐니컬 무브먼트인 1904MC를 장착한 칼리브 드 까르띠에는 외부의 도움 없이 자체 무브먼트를 제작하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인 까르띠에 매뉴팩처의 놀라운 성과라 할 수 있다. 1904는 까르띠에가 최초로 시계를 제조하기 시작한 해를 상징한다. 까르띠에 매뉴팩처에서 태어난 자동 와인딩 메캐니컬 무브먼트는 시•분•초•캘린더 기능이 있으며, 4mm 두께에 27개의 루비를 사용했고 총 1백86개의 부품으로 구성되어 있다. 48시간 파워 리저브 기능을 갖추었으며, 회전 추는 시간당 약 2만8천8백 번 진동한다.
시계 뒷면의 투명한 사파이어 백 케이스를 통해 노력의 산물인 까르띠에 오토매틱 무브먼트 1904MC의 모습을 선명하게 볼 수 있고 브리지와 로터에는 꼬뜨 드 쥬네브가 새겨져 있다. 또 까르띠에는 오토매틱 무브먼트의 와인딩 시스템이 강한 압력에 노출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 시계에 충격이 가해질 경우 무브먼트를 최대한 보호하고 내구성을 강화하도록 로터 중앙에 세라믹 볼 베어링 시스템을 장착했다. 자동차를 연상케 하는 파워풀한 디자인의 이 남성용 워치는 기존 까르띠에 디자인의 아이덴티티를 계승하지만 보다 남성적이고 강력한 호소력을 지녔다. 직경 42mm의 원형 케이스는 원통형의 유선 구조 베젤과 매치되어 사이즈가 굉장히 커 보이는 효과를 낸다. 케이스는 언뜻 보면 매끄럽지만 측면은 텍스처가 느껴지는 새로운 가공법으로 마무리되었다. 까르띠에의 새로운 남성 워치 칼리브 드 까르띠에는 오는 4월 출시될 예정이다.
예거 르쿨트르 마스터 그랑 트레디션 그랑 컴플리케이션해마다 SIHH에서 새로운 무브먼트를 선보이는 예거 르쿨트르. 새로운 워치가 아닌, 새로운 무브먼트를 여러 개씩 선보이는 것은 오랜 역사와 노하우를 지닌 워치 브랜드가 아니면 어려운 일이다. 지금까지 1천여 개가 넘는 무브먼트를 개발하면서 ‘무브먼트를 통한 혁신’이라는 주제로 올 SIHH를 장식한 예거 르쿨트르가 선보인 새로운 워치 중 가장 놀라운 제품은 바로 ‘마스터 그랑 트레디션 그랑 컴플리케이션(Master Grand Tradition Grand Complication)’이다. 길고 긴 이름이 말해주듯 플라잉 투르비용과 미닛 리피터, 퍼페추얼 조디악 캘린더라는 세 가지 기능을 모두 결합시킨 이 워치는 컴플리케이션의 한계를 뛰어넘었다는 평. 밤하늘의 천체도를 촘촘히 수놓은 이 시계는 작은 우주라는 말이 딱 들어맞는 워치다. 먼저 시간의 오차를 줄여주는 투르비용 중 브리지가 없는 플라잉 투르비용은 시간의 정확성을 보여주는 것 이상의 의미를 지녔다. 이 플라잉 투르비용은 스카이 차트를 보여주는 다이얼과 함께 태양시에 따라 23시간 56분4초에 다이얼이 한 바퀴 돈다.
이것은 지구의 자전 속도와 정확히 일치한다. 안쪽 베젤에 12궁도와 열두 달이 표시되어 있는데, 다이얼 둘레를 도는 작은 태양은 월과 12궁도, 날짜를 표시해준다. 알람 기능이 있는 미닛 리피터는 소리가 크고 맑을수록 가치가 높은 것으로 여겨진다. 예거 르쿨트르의 마스터 그랑 트레디션 그랑 컴플리케이션의 미닛 리피터는 현존하는 미닛 리피터 중 소리 크기의 수치가 가장 높은 것이라 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1백 년간의 날짜를 표시할 수 있는 퍼페추얼 캘린더까지, 이 모든 기능이 하나의 크라운으로 작동 가능하고 1천 시간 크로노그래프 테스트 인증을 마쳤다.
18캐럿 화이트 골드 케이스에 직경 44mm 다이얼을 장착한 이 워치는 75개 한정 생산되었다. 이 밖에 예거 르쿨트르는 새로운 무브먼트인 칼리브 780, 781을 적용한 마스터 컴프레서 익스트림 랩 2, 하나의 태엽 통에서 독립된 동력을 저장하는 듀얼 윙 콘셉트의 듀오미터 라인에 문 페이즈 기능을 더한 듀오미터 퀀템 루나, 예거의 얼굴이라 할 수 있는 리베르소의 크로노그래프 버전인 리베르소 스쿼드라 크로노그래프 GMT 팔로모 등 진보된 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워치를 선보였다.
IWC 포르투기즈 그랑 컴플리케이션
IWC를 대표하는 포르투기즈 라인은 올해 SIHH에서 가장 중요한 주제였다. 포르투갈 리스본 출신의 항해사 2명으로부터 시작된 포르투기즈 컬렉션 탄생 80주년을 맞이해 포르투기즈 그랑 컴플리케이션과 포르투기즈 투르비용 미스테르 레트로그레이드, 포르투기즈 요트 클럽 크로노그래프를 새롭게 선보인 것.
2010년을 ‘포르투기즈의 해’라 명명하고 샤프 하우젠 장인들이 포르투기즈 클래식 모델에 헌정하는 다양한 모델을 완성한 것이다. 명쾌하고 정확한 오버사이즈 워치의 시초라 할 수 있는 포르투기즈 컬렉션의 역사는 1939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포르투갈 리스본 출신의 항해사들로부터 마린 크로노미터 수준의 정확도를 갖춘 항해용 손목시계 제작을 의뢰받아 탄생시킨 것이 바로 포르투기즈 워치다. 그 전까지 항해에 사용된 전통적인 포켓 워치를 오버사이즈 손목시계로 만들어 기존과 전혀 다른 새로운 워치를 선보였고, 지금까지 IWC의 대표 컬렉션으로 남게 되었다.
이번 SIHH에서 선보인 다양한 포르투기즈 시리즈 중 가장 주목할 만한 것은 바로 포르투기즈 그랑 컴플리케이션(Portuguese Grand Complication). IWC 워치 메이킹의 모든 노하우가 담겨 있는 그랑 컴플리케이션을 포르투기즈 라인에 접목한 워치다. 케이스 사이즈는 45mm로 커졌고, 5N 레드 골드 케이스와 아름다운 인그레이빙이 하이 컴플리케이션 워치의 특성을 잘 보여준다. 최초의 3bar 수중 압력 저항 기능과 영롱한 소리를 내는 미닛 리피터 역시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한 해에 단 50개만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선보인다.
완벽하게 새로운 무브먼트를 선보이거나 실현 불가능할 것 같은 복잡한 테크놀로지를 하나의 시계에 담은 그랑 컴플리케이션 워치, 가장 섬세한 장인들의 손끝에서 피어난 예술품과 같은 워치도 있다. 제네바 팔렉스포 전시장에서 만난 19개의 브랜드 중 국내에서 만나볼 수 있는 워치 브랜드의 제품을 선별했다. SIHH에서 조우한 작은 우주, 브랜드별 최고의 워치들.
- ▲ (왼쪽부터) 바쉐론 콘스탄틴, 반클리프 아펠, 까르띠에
올해 수많은 도전과 드라마틱한 변신으로 SIHH를 방문한 프레스들과 여타 참여 브랜드를 놀라게 한 까르띠에는 자체 무브먼트를 개발해 남성을 위한 새로운 워치 칼리브 드 까르띠에(Calibre de Cartire)를 선보였다. 100% 자체 제작한 최초의 자동 와인딩 메캐니컬 무브먼트인 1904MC를 장착한 칼리브 드 까르띠에는 외부의 도움 없이 자체 무브먼트를 제작하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인 까르띠에 매뉴팩처의 놀라운 성과라 할 수 있다. 1904는 까르띠에가 최초로 시계를 제조하기 시작한 해를 상징한다. 까르띠에 매뉴팩처에서 태어난 자동 와인딩 메캐니컬 무브먼트는 시•분•초•캘린더 기능이 있으며, 4mm 두께에 27개의 루비를 사용했고 총 1백86개의 부품으로 구성되어 있다. 48시간 파워 리저브 기능을 갖추었으며, 회전 추는 시간당 약 2만8천8백 번 진동한다.
시계 뒷면의 투명한 사파이어 백 케이스를 통해 노력의 산물인 까르띠에 오토매틱 무브먼트 1904MC의 모습을 선명하게 볼 수 있고 브리지와 로터에는 꼬뜨 드 쥬네브가 새겨져 있다. 또 까르띠에는 오토매틱 무브먼트의 와인딩 시스템이 강한 압력에 노출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 시계에 충격이 가해질 경우 무브먼트를 최대한 보호하고 내구성을 강화하도록 로터 중앙에 세라믹 볼 베어링 시스템을 장착했다. 자동차를 연상케 하는 파워풀한 디자인의 이 남성용 워치는 기존 까르띠에 디자인의 아이덴티티를 계승하지만 보다 남성적이고 강력한 호소력을 지녔다. 직경 42mm의 원형 케이스는 원통형의 유선 구조 베젤과 매치되어 사이즈가 굉장히 커 보이는 효과를 낸다. 케이스는 언뜻 보면 매끄럽지만 측면은 텍스처가 느껴지는 새로운 가공법으로 마무리되었다. 까르띠에의 새로운 남성 워치 칼리브 드 까르띠에는 오는 4월 출시될 예정이다.
예거 르쿨트르 마스터 그랑 트레디션 그랑 컴플리케이션해마다 SIHH에서 새로운 무브먼트를 선보이는 예거 르쿨트르. 새로운 워치가 아닌, 새로운 무브먼트를 여러 개씩 선보이는 것은 오랜 역사와 노하우를 지닌 워치 브랜드가 아니면 어려운 일이다. 지금까지 1천여 개가 넘는 무브먼트를 개발하면서 ‘무브먼트를 통한 혁신’이라는 주제로 올 SIHH를 장식한 예거 르쿨트르가 선보인 새로운 워치 중 가장 놀라운 제품은 바로 ‘마스터 그랑 트레디션 그랑 컴플리케이션(Master Grand Tradition Grand Complication)’이다. 길고 긴 이름이 말해주듯 플라잉 투르비용과 미닛 리피터, 퍼페추얼 조디악 캘린더라는 세 가지 기능을 모두 결합시킨 이 워치는 컴플리케이션의 한계를 뛰어넘었다는 평. 밤하늘의 천체도를 촘촘히 수놓은 이 시계는 작은 우주라는 말이 딱 들어맞는 워치다. 먼저 시간의 오차를 줄여주는 투르비용 중 브리지가 없는 플라잉 투르비용은 시간의 정확성을 보여주는 것 이상의 의미를 지녔다. 이 플라잉 투르비용은 스카이 차트를 보여주는 다이얼과 함께 태양시에 따라 23시간 56분4초에 다이얼이 한 바퀴 돈다.
이것은 지구의 자전 속도와 정확히 일치한다. 안쪽 베젤에 12궁도와 열두 달이 표시되어 있는데, 다이얼 둘레를 도는 작은 태양은 월과 12궁도, 날짜를 표시해준다. 알람 기능이 있는 미닛 리피터는 소리가 크고 맑을수록 가치가 높은 것으로 여겨진다. 예거 르쿨트르의 마스터 그랑 트레디션 그랑 컴플리케이션의 미닛 리피터는 현존하는 미닛 리피터 중 소리 크기의 수치가 가장 높은 것이라 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1백 년간의 날짜를 표시할 수 있는 퍼페추얼 캘린더까지, 이 모든 기능이 하나의 크라운으로 작동 가능하고 1천 시간 크로노그래프 테스트 인증을 마쳤다.
18캐럿 화이트 골드 케이스에 직경 44mm 다이얼을 장착한 이 워치는 75개 한정 생산되었다. 이 밖에 예거 르쿨트르는 새로운 무브먼트인 칼리브 780, 781을 적용한 마스터 컴프레서 익스트림 랩 2, 하나의 태엽 통에서 독립된 동력을 저장하는 듀얼 윙 콘셉트의 듀오미터 라인에 문 페이즈 기능을 더한 듀오미터 퀀템 루나, 예거의 얼굴이라 할 수 있는 리베르소의 크로노그래프 버전인 리베르소 스쿼드라 크로노그래프 GMT 팔로모 등 진보된 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워치를 선보였다.
IWC 포르투기즈 그랑 컴플리케이션
IWC를 대표하는 포르투기즈 라인은 올해 SIHH에서 가장 중요한 주제였다. 포르투갈 리스본 출신의 항해사 2명으로부터 시작된 포르투기즈 컬렉션 탄생 80주년을 맞이해 포르투기즈 그랑 컴플리케이션과 포르투기즈 투르비용 미스테르 레트로그레이드, 포르투기즈 요트 클럽 크로노그래프를 새롭게 선보인 것.
2010년을 ‘포르투기즈의 해’라 명명하고 샤프 하우젠 장인들이 포르투기즈 클래식 모델에 헌정하는 다양한 모델을 완성한 것이다. 명쾌하고 정확한 오버사이즈 워치의 시초라 할 수 있는 포르투기즈 컬렉션의 역사는 1939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포르투갈 리스본 출신의 항해사들로부터 마린 크로노미터 수준의 정확도를 갖춘 항해용 손목시계 제작을 의뢰받아 탄생시킨 것이 바로 포르투기즈 워치다. 그 전까지 항해에 사용된 전통적인 포켓 워치를 오버사이즈 손목시계로 만들어 기존과 전혀 다른 새로운 워치를 선보였고, 지금까지 IWC의 대표 컬렉션으로 남게 되었다.
이번 SIHH에서 선보인 다양한 포르투기즈 시리즈 중 가장 주목할 만한 것은 바로 포르투기즈 그랑 컴플리케이션(Portuguese Grand Complication). IWC 워치 메이킹의 모든 노하우가 담겨 있는 그랑 컴플리케이션을 포르투기즈 라인에 접목한 워치다. 케이스 사이즈는 45mm로 커졌고, 5N 레드 골드 케이스와 아름다운 인그레이빙이 하이 컴플리케이션 워치의 특성을 잘 보여준다. 최초의 3bar 수중 압력 저항 기능과 영롱한 소리를 내는 미닛 리피터 역시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한 해에 단 50개만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선보인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