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초 5천만원 넘는 시계 석 달 만에 20개나 팔려 고가 시계 붐 일기도…
오메가, 다이아몬드 세팅'컨스텔레이션 주얼리 워치'에르메스, '아쏘 에보니'클래식 디자인 고급스러워
- ▲ 론진‘레트로그레이드 로즈골드’
시계는 불황에도 잘 팔리는 대표적인 아이템 중 하나다. 패션의 완성이기도 하지만, 고가 제품의 경우 각종 경매를 통해 더 비싸게 팔려나가는 등 환금성도 있어 '재테크' 의미도 지닌다. 서울 소공동 롯데백화점에선 올 초 5000만원이 넘는 시계가 석 달 만에 20개나 팔릴 정도로 고가 시계 붐이 일기도 했다.
서울 압구정동 갤러리아 백화점에선 총 70억원 상당의 피아제 시계 전시회가 열리는가 하면, 최근에는 파르미지아니(롯데백화점), 오메가(신세계백화점) 등 유명 시계 전시회가 백화점을 장식하고 있다. 각 백화점 시계 매출은 전년 대비 30~40% 신장을 기록하고 있다.
◆스피드와 정확성으로 통한다. 시계와 자동차의 환상 호흡
'정확함'이 기본인 시계는 자동차 브랜드와 협업을 자주 하기도 한다. 까르띠에의 대표작 탱크의 경우 비행기 조종사들을 위해 만들어진 제품으로 스포티한 감성이 남성들을 유혹하고 있다.
스위스 시계 전문업체 태그호이어는 2004년 메르세데스벤츠와의 협업으로 스포츠카인 SLR 맥라렌의 출시를 기념한 시계를 선보였다. 항공기 운행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시계들을 내놓으며 유명해진 브라이틀링은 2003년 영국 고급 자동차 업체인 벤틀리와 제휴관계를 맺으면서 고급 자동차 소유주들을 주요 고객으로 공략하고 있다. 파르미지아니의 '부가티'는 최고급 스포츠카인 부카티 베이런과 협업으로 만든 제품으로 자동차 엔진 모양으로 생긴 디자인이 특징이다.
박지성이 차는 시계로 알려진 위블로는 'F1 킹파워'를 선보여 인기를 끌었다. 값은 2400만원대의 적지 않은 가격임에도 'F1 2010 코리아 그랑프리'를 기념해 한국에 들어온 3개도 모두 판매됐다.
세계 최고의 F1 레이서로 손꼽히는 미하엘 슈마허는 오메가의 후원을 받고 있다. 거꾸로 시계에서 영감을 받은 제품이 탄생하기도 한다. 벤츠의 경우 스위스 시계 브랜드인 IWC와의 협력을 통해 스포츠카인 CLS 55 AMG 'IWC 인게뉴어 에디션'을 개발했다.
- ▲ (왼쪽부터)보석만큼 빛나는 오메가 ‘컨스텔레이션 주얼리 워치’와 태크호이어‘까레라 토스카나 리미티드’, 에르메스‘아쏘 에보니’ . /오메가·태그호이어·에르메스 제공
'명품'하면 생각나는 에르메스에서는 아쏘 크로노그래프 에보니를 선보였다. 43㎜의 큰 사이즈로 캐주얼과 정장 모두에 어울려 오버사이즈를 선호하는 여성 및 남성들에게 어울린다. 1978년 앙리 도리니에 의해 디자인된 아소 워치는 마구(馬具) 용품 제작에서 그 기원이 비롯된 에르메스의 전통적 정신이 세심하게 반영됐다.
태그호이어의 까레라 토스카나 리미티드 에디션은 전 세계 577개 한정판으로 선보이는 제품이다. 41㎜의 사이즈의 다이얼과 스틸 브레이슬릿은 까레라 특유의 세련되고 현대적인 매력을 담아냈다.
론진 레트로그레이드 로즈골드는 44㎜ 사이즈의 중후함에 로즈골드의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기존의 기계식 시계가 가질 수 있는 복잡성을 아주 간결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단순히 시간을 보여주는 것에 그치지 않고, 12시 방향에는 요일, 다이얼 우측에는 캘린더가, 그리고 6시 방향에는 보조 세컨드(초)가 준비되어 있다. 로즈골드 외에도, 41㎜, 44㎜의 스틸 케이스와 스틸 브레이슬릿(팔부분)으로 다양한 선택이 가능하다.
오메가는 다이아몬드 세팅이 눈길을 끄는 여성용 컨스텔레이션 워치를 출시해 눈길을 끈다. 화이트, 블루, 퍼플 세 가지 컬러로 선택이 가능하며, 베젤에 다이아몬드 세팅 대신 로마자가 새겨진 버전도 출시돼 있다. 스틸 케이스에 악어가죽 스트랩이 매치된 이 시계는 주얼리 그 이상의 화려함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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